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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상류사회’, 티격태격 ‘케미’로 월화극 챔피언 먹을까 (종합)
입력 2015-07-06 15:52 
사진=SBS 제공
[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가 반환점을 돌았다. 첫 회 방송 당시 월화드라마 가운데 3위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제목답게 점점 상승세를 타며 지난달 16일 2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종영까지 절반 정도 남은 상황에서 ‘상류사회는 이 기세를 몰아 월화극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까.

6일 오후 경기도 SBS 일산탄현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 기자간담회에서는 주연을 맡은 유이, 성준, 임지연, 박형식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날 가장 도드라졌던 건 유이와 성준의 티격태격하는 ‘케미(케미스트리 준말)였다. 실제론 연상연하지만 극 중 오빠동생으로 나오는 터라 반말을 쓰며 꽤 가까워진 모양이었다. 특히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성준의 도발에 약이 오른 유이의 표정이 둘 사이 친분을 입증했다.



성준의 엉뚱한 대답은 유이와 키스신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부터 튀어나왔다. 그는 유이와 세 번에나 키스신을 촬영했다며 진짜 많이 했다. 부부로 치면 신혼을 지나 적응한 뒤 서서히 멀어질 때”라고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이가 머리를 감싸쥐며 그래서 멀어져야겠다고?”라 묻자 멀어졌다가 다시 가까워지는 연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끝을 줄이기도 했다.

유이를 칭찬하는 상황에서도 성준의 장난이 빛났다. 그는 임지연의 미모, 박형식의 진중함을 칭찬하다가 유이는 몸매가 공격적이다. 굉장히 늘씬하다”고 말해 모두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유이는 걸그룹이지만 실물이 특히나 예뻐 깜짝 놀랐다”는 임지연의 대답에 유이가 성준을 바라보며 저렇게 대답해야한다”고 투덜댈 정도.

사진=MBN스타 DB


반면 임지연과 박형식은 서로 위해주며 화기애애한 느낌을 자아냈다. 임지연은 박형식에게 여자를 설레게 하는 힘이 있다”고 치켜세웠고, 박형식은 임지연의 연기에 대해 순수하고 솔직하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티격태격하는 유이-성준 커플에 이들이 어우러지니 20대 남녀들만의 노련하진 않지만 풋풋한 분위기가 풍겼다.

이처럼 알콩달콩한 배우들의 ‘케미는 레이스 절반을 돈 ‘상류사회 속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서로 친해진 만큼 조금 더 편안해진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 서서히 갈등으로 치닫는 만큼 얼마나 진하고 솔직한 연기로 부스터를 걸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한편 ‘상류사회는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은 재벌의 딸 윤하(유이 분)와 야망을 위해서라면 사랑도 도구로 사용하는 준기(성준 분)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갈등을 다루는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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