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라윤경 전치 3주 뇌진탕…자녀들도 외상 후 스트레스 겪어
입력 2015-07-06 15: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개그우먼 출신 연기자 라윤경이 왕따 가해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라윤경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S초등학교 왕따 가해 학생의 엄마 세명이 지난 4월 21일 오후 9시께 술에 취한 채 라윤경의 집을 찾아와 사건을 중재한 라윤경에게 500CC의 유리 호프잔을 던진 것은 물론 수차례 욕설을 했다. 또 그들은 연예인 생활을 못하게 해주겠다”라는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라윤경은 전치 3주의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얼굴에도 흉터가 생겼다. 아들 역시 발바닥에 상처가 생겼고 18개월 된 어린 딸은 흉부와 복부의 타박상을 입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어린 딸은 어른들을 보면 놀라고 우는 대인 기피증에 걸렸다. 또 밤마다 경기를 일으키며 울면서 깨는 등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겪고 있다.
반면 라윤경 사건의 가해자들은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했으며 변호사를 선임해 맞고소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검찰로 송치된 이후 형사 조정을 앞두고 있다.

라윤경은 한 매체를 통해 저뿐만 아니라 제 아이들에게 준 상처는 억만금을 준다 해도 용서할 수 없다. 다시는 가해자들이 폭력을 휘두르지 않고 참된 부모로서 바르게 살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는 따끔 한 경종을 울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라윤경은 OBS ‘줌마가 간다 MC를 맡았지만, 얼굴의 흉터와 마음의 상처로 1회 녹화분을 끝으로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누리꾼들은 라윤경, 선처해주지마세요” 라윤경, 죄지은 사람 대가 받길” 라윤경, 아이들까지 폭행하다니 상식에 벗어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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