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현황, 방역당국 "메르스 큰 고비 넘겼다"…강동성심병원 집중관리 곧 해제
입력 2015-07-06 14:59 
메르스 현황/사진=MBN
메르스 현황, 방역당국 "메르스 큰 고비 넘겼다"…강동성심병원 집중관리 곧 해제

방역 당국이 6일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의 큰 고비를 넘겼다고 판단했습니다. 추가 확산 우려가 컸던 강동성심병원은 이날 자정에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될 예정입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권덕철 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 사태의 큰 고비를 넘었다는 판단에 동의하는지에 대해 "그런 판단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전히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있고,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감염 가능성이 남아 있어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며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된다"고 전제를 달았습니다.

추가 유행지가 될 우려가 컸던 강동성심병원은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됩니다.


대책본부는 "즉각대응팀이 환자·의료진의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음성으로 확인하고, 병원 내 소독 등을 점검한 후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6일 자정에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동성심병원은 지난달 17∼22일에 173번 환자가 머물러 메르스 집단 발병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 환자로 인한 관리 대상자는 5천명에 육박했습니다.

6일은 이 환자로 인한 메르스 바이러스의 잠복기 마지막날입니다. 아직 이 병원에서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책본부는 또 전날 확진 받은 186번 환자가 가족 내 감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대책본부는 132번 환자가 자가 격리기간에 부인인 186번 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환자는 5월27∼28일에 남편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암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암병동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내 환경 검체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며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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