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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최악의 경우 그리스 유로존 탈퇴
입력 2015-07-06 14: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그리스 국민이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도 구제금융안 찬반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61%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치러진 그리스의 구제금융안 찬반 국민투표는 6일 오전 개표 결과 채권단이 제안한 구제금융안을 반대하는 유권자는 61%로 찬성을 22% 포인트 차로 압도적으로 앞질렀다. 그리스 국민투표 참여율은 985만 명 중 50% 이상을 기록했다. 유효 투표율 40%를 훌쩍 넘긴 수치다.
투표 질문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6월 25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제안한 협상안을 수용하느냐”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반대가 다수로 나오면 부채 탕감 등이 포함된 더 좋은 협약을 48시간 안에 체결하고 은행 영업을 7일부터 재개할 수 있다”는 설득이 막판 반대여론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결정됨에 따라 그리스의 운명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됐다. 앞서 유로존 지도자들은 반대가 나오면 그리스는 유럽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악에는 ‘그렉시트(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치프라스 총리의 주장대로 '더 좋은 협약'이 체결될 것인지, 협상이 난항을 겪고 ECB가 유동성 지원을 중단해 그리스 은행들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을지 등 180도 다른 주장이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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