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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스-소나무, 선배 걸그룹 위협하는 ‘초심 담은 풋풋함’
입력 2015-07-06 13:57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여수정 기자] 걸그룹 밍스와 소나무가 ‘초심을 안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선배 걸그룹 대전에 합류한 풋풋한 새내기로서 눈길을 끌며, 동시에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어떻게 존재감을 발휘할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마마무와 씨스타, 에이오에이(AOA)로 시작된 걸그룹 대전 1차전의 뒤를 이어 밍스와 소나무, 나인뮤지스가 2차전을 알리며 출사표를 던졌다. 극과 극 매력이 골라 좋아하는 즐거움을 높이며 이들의 팔색조 면모가 무더위까지 날려버릴 예정이다.

밍스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클럽 엘루이에서 신곡 ‘러브 쉐이크(Love Shak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상큼, 발랄한 ‘러브 쉐이크를 비롯해 ‘나도 너처럼을 열창해 귀여움 속에 가려진 가창력을 시원시원하게 뽐냈다. 특히 지난해 9월 싱글 ‘우리 집에 왜 왔니 후 9개월 만에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재도약을 알린 만큼, 무대를 위한 준비도 엄청났고 한층 성숙해진 밍스가 오래 기다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적절했다.

소속사 선배이자 가요계 선배 달샤벳의 정규 1집 수록곡을 리메이크한 ‘러브 쉐이크. 밍스 만의 귀엽고 발랄한 매력이 더해져 더욱 흥겨워졌다. 휘핑크림을 짜는 듯한 포인트 안무를 비롯해, 한번만 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와 표정, 중독성 강한 후렴구 등이 이번 앨범에서 두드러졌다. 시원시원하면서도 아찔한 무대의상 래쉬가드 역시 밍스의 매력을 한층 높여줬다.

깜찍, 발랄만 있는 게 아니다. ‘나도 너처럼을 통해 미처 발산하지 못한 멤버들의 가창력을 제대로 발휘할 예정이다. 쇼케이스 당시 순백의 미니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밍스의 재발견도 알렸다.

오래오래 활동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밍스의 뜻이 말괄량이인데, 멤버들 모두 끼와 흥이 많아 친동생 같은 느낌이 장점이 될 것 같다. 팬들이 우릴 친동생으로 편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매우 소박한 바람을 밝힌 밍스. 풋풋함과 발랄함을 무기 삼아 선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신예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MBN스타 DB
소나무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 1위 ‘데자뷰(Deja Vu)로 파워풀한 신고식을 치른 이들은 약 6개월 만에 두 번째 앨범 발표를 예고했다. 섹시와 발랄함만을 강조했던 다른 신예 걸그룹과 달리 강렬한 퍼포먼스를 내세워 신선했다. 때문에 이번 타이틀곡과 콘셉트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소나무만의 매력을 고수할지, 분위기에 맞게 변화할지에 따라 팬들의 움직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소나무의 타이틀곡에는 프로듀서 EastWest와 랩퍼 우노가 참여했고, 힙합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일렉트로닉과 록이 혼합된 곡이다. 장르를 강렬하지만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풀어내 소녀들만의 풋풋함 감성을 전하게 된다.

아직 소나무의 컴백 타이틀곡은 베일에 가려져있기에 더욱 궁금증을 높일 뿐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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