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증시 대부분 하락…유로 낙폭 축소
입력 2015-07-06 13:31  | 수정 2015-07-06 14:06
그리스 국민들이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에 반대한 데 따른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우리 증시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피가 1.06% 하락한 2,082.13을 나타냈습니다.

같은 시간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1.41% 밀린 20,249.77을 보였고, 호주 올오디너리스지수도 1.13% 떨어진 5,465.50에 거래됐습니다.

대만 가권지수과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0.31%, 0.75% 밀렸습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3.77% 오른 3,286.04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주말 당국이 2차 증시 부양책을 발표한 것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한 것입니다.

국내 외환시장의 반응은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달러당 1,125.2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2.2원 오르며 장을 시작했습니다.

원/달러는 1.80원 높아진 1,124.80원을 나타냈습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51달러 밀린 1.1045에 거래됐습니다. 유로/달러는 오전 한때 1.0969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유로-엔은 0.98엔 떨어진 135.47을 나타냈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날 유럽 채권시장이 열리면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금요일의 0.79%에서 0.6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JP모건은 그리스 국민투표 이후 유로존을 탈퇴(그렉시트)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라고 분석했습니다.

BNP파리바도 그렉시트 가능성이 70%라는 전망과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인상이 늦춰질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크레익스 인베스트먼트의 마크 리스터 리서치 책임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반대가 이렇게 압도적으로 나온 것은 놀라운 일로, 여론조사가 시사했던 것보다 훨씬 단호한 모습이다. 이 때문에 (금융시장은) 훨씬 오랫동안 불확실한 상태로 놓일 것이며 위험심리에도 매우 부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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