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화점 세일도 맥못추는데…남성구두 세일 “일났네”
입력 2015-07-06 11:30 

금강제화의 고급 수제화브랜드 ‘헤리티지가 1년에 단 한번 하는 세일에서 대박을 쳤다.
6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시작한 헤리티지 세일행사에서 초도물량 6000켤레 중 80% 이상이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헤리티지는 금강제화의 수제화 브랜드로 최소 가격이 30만원대부터 시작하기때문에 이같은 폭발적 반응에 금강제화도 고무된 상태다.
특히 대표 모델로 출시한 헤리티지 리갈 MDT5021은 초도물량 1000켤레 중 대부분인920켤레가 판매되고,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돼 현재 주문접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헤리티지 리갈 신상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헤리티지 세븐데이 3일간 판매량은 이미 지난해 헤리티지 세븐데이 전체 판매량을 130% 넘어섰다.
금강제화 측은 패션과 외모에 관심이 많은 젊은 남성들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꾸미는데 아낌 없이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20~30대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수제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구매력이 강한 40∼50대 중, 장년층으로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수제화에 대한 관심이 확산된 것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헤리티지 세븐데이 3일 동안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30대(41%)가 가장 많았으며, 20대(26%), 40대(21%)가 뒤를 이었다.
수제화의 디자인 변화 역시 판매량 증가에 힘을 실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에는 수제화들이 대부분 정장에 어울리던 날렵한 스타일이었다면 최근에는 둥글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로 출시되면서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에 두루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이번에 완판을 앞두고 있는 헤리티지 리갈 MDT5021 역시 볼륨감 있는 신규 족형(라스트)을 적용한 제품이다.
헤리티지 세일은 9일까지 진행되며, 전품목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구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트럼프 카드를 증정하며, 헤리티지 세븐 구매 고객에게는 슈트리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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