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61% 압도적 결과…‘그리스 미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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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이 유로존 탈퇴 가능성에도 채권단의 긴축을 거부하는 선택을 했다.
그리스는 5일(현지시간) 채권단의 제안에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질문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6월25일 유로그룹 회의에서 제안한 협상안을 수용하느냐”다.
투표 결과는 현재 개표율 90% 기준, 반대표가 61%로 찬성(39%)을 20%포인트 이상 앞지르고 있다.
이날 투표 결과로 그리스의 운명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치프라스 총리의 주장대로 ‘더 좋은 협약이 체결될 것인지, 협상이 난항을 겪고 ECB가 유동성 지원을 중단해 그리스 은행들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반대가 클수록 정부의 협상력을 높여 채권단으로부터 더 좋은 합의안을 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전망도 나온다. 그리스 정부가 지난달 30일 IMF 채무를 이행하지 않아 ‘기술적 디폴트에 놓인 데 이어 그리스 시중은행들도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
투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유권자 985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그리스 국민투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리스 국민투표, 채권단 긴축 거부하는 선택 했구나”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표가 더 많네” 그리스 국민투표, 협상안 수용에 반대 의사 밝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