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세상 끝의 집’ 갈 곳 없는 환우들…사회 쓸쓸한 단면 드러낸다
입력 2015-07-06 09:05 
[MBN스타 손진아 기자] 국립공주병원을 배경으로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의 사연들이 펼쳐지고 있는 KBS1 ‘세상 끝의 집-마음의 언덕(이하 ‘세상 끝의 집)에서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사회의 쓸쓸한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8일 오후 방송되는 ‘세상 끝의 집 2부 ‘나 항상 그대를에서는 환우들에게는 가장 가까운 존재이자 버팀목인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또한 찾아오는 가족이 없거니와 그들이 서야할 자리는 그 어느 곳에도 없다는 현실이 환우들의 입을 통해 전달될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평소 주눅 들어 있고 사회공포증을 겪고 있지만 춤을 출 땐 행복한 미소를 지었던 소녀와 10대가 아닌 40세에 찾아온 사춘기로 인생 최대의 봄날을 만끽하고 있는 한 환우의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외출을 허가 받고 가족과 함께 집에 가게 된다고. 특히 그 가족을 통해 전해질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깊은 이야기들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동안 보호자가 찾아오지 않거나 가족과 함께 보내야할 명절 때도 전체 환우의 절반 정도만 면회를 오는 등 가족들마저도 그들을 외면해버린 현실은 시청자들에게 울림으로 다가갈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