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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한경선, 오늘(6일) 발인…눈물 속 세상과의 이별
입력 2015-07-06 08:48 
사진=KBS 방송 캡처
[MBN스타 유지혜 기자] 뇌경색으로 의식 불명에 빠졌던 배우 故 한경선의 발인이 오늘(6일) 엄수됐다.

지난 4일 향년 53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한경선의 발인이 6일 오전 8시30분 엄수됐다. 이날 발인에는 고인의 유가족, 지인 등이 참석했다. 장지는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공원이다.

한경선은 지난달 30일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촬영 후 스태프들과 식사를 마치고 식당에서 나오는 도중 갑자기 쓰러져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일 회복의 기미가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상태가 악화돼 지난 4일 숨을 거뒀다.



한경선은 1963년 4월 25일생으로, 1983년 KBS 공채 10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1989년 KBS2 주말연속극 ‘달빛 가족과 1990년 KBS2 주말연속극 ‘야망의 세월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1994년 SBS ‘이 남자가 사는 법과 ‘모래시계에 출연하고 2001년에는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서 연변처녀 단옥으로 오랫동안 활약해 얼굴을 알렸다. 어린이드라마 ‘요정 컴미 ‘울라불라 블루짱 ‘화랑전사 마루에서도 출연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갔다.

특히 한경선은 일일드라마 방면에서는 빠지지 않는 감초 역할로 환영 받았다. KBS1 ‘대조영(2006), KBS1 ‘바람 불어 좋은 날(2010), KBS2 ‘사랑하길 잘했어(2010), KBS2 ‘루비 반지(2013), KBS2 ‘뻐꾸기 둥지(2014) 등 다양한 일일드라마와 아침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최근까지도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에 출연하던 중이었다.

‘다작 배우로 통하던 한경선은 입담 또한 좋아 아침 토크쇼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또한 평소 효심이 지극하고 마음이 넓어 따르는 후배들과 동료들이 많았으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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