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 경찰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자살" 결론
입력 2015-07-06 07:00  | 수정 2015-07-06 07:07
【 앵커멘트 】
중국 버스추락사고 수습을 위해 파견됐던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어제(5일)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최 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걸로 결론이 나면서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어제(5일) 새벽 사고 수습팀이 묵는 호텔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최두영 원장.

중국 공안 당국은 최 원장의 사인을 자살로 결론 내렸습니다.

▶ 인터뷰 : 궈위안치앵 / 중국 지안시 공안국 부국장
-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 등 타살 가능성이 없는 만큼 최두영 씨는 건물에서 투신한 걸로 결론났습니다."

객실에 최 원장만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과 객실 창틀에서 최 원장의 지문이 발견된 점 등 타살이나 실족사 가능성이 작다는 겁니다.

최 원장은 중국에 도착한 지난 2일부터 공무원 사망자 유족들과 운구·장례 등을 논의하며 정신적 압박에 시달렸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최 원장이 묵었던 4층 객실 탁자에서는 한 귀퉁이에 볼펜으로 큰 물음표가 그려진 메모지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지방행정연수원 관계자
- "정신력이 그리 약한 분은 아니시죠. 스트레스가 극심했을 겁니다."

고인의 시신은 오늘(6일) 유족이 현지에 도착해 시신 확인을 거친 뒤 추후 우리나라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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