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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강정호, 2스트라이크 이후 타격 좋았다”
입력 2015-07-06 06:14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2스트라이크 이후 안타를 만든 강정호를 칭찬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안타로 포문을 연 강정호(28·피츠버그)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허들은 6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를 5-3으로 이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0-3으로 끌려가던 5회말 9명의 타자가 안타 6개로 5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게릿 콜이 8회까지 리드를 지켰고,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문을 닫았다.
그는 상대 선발은 4회까지 아주 힘들었다. 패스트볼도 좋았고, 체인지업도 계획대로 들어가는 모습이었다”며 대니 살라자라를 상대로 쉽지 않은 승부였다고 말했다.
승부의 전환점이 된 5회말 공격에 대해서는 시계를 다시 원점으로 맞추고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 클럽하우스에서 늘 강조하는 얘기지만, 지난 일은 지나간 일이다. 남은 경기에서 어떻게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정호가 2스트라이크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며 볼카운트 2-2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선두타자 강정호를 칭찬했다. 이어진 페드로 알바레즈의 홈런에 대해서는 그 스윙은 두고두고 얘기가 나올 만한 것이었다. 그 홈런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칭찬했다.
3회까지 3실점한 이후 안정을 찾은 콜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1~2인치씩 제구가 벗어났다. 3회 이후에는 모든 투구에 대한 커맨드가 잘됐다. 패스트볼, 브레이킹볼 모두 날카로웠다. 지난 일은 잊고, 닥친 일에 집중하며 서두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다운 경기력이었다”고 칭찬했다.
4회 타격 도중 옆구리 부상으로 교체된 스탈링 마르테에 대해서는 어떤 상황에서 다쳤는지도 모르겠다. 정확히 뭐라고 분류해야 할지를 몰라서 ‘불편함(discomfort)라고 표현했다”며 아직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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