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번주 증시전망] 삼성電 2분기 실적 주목
입력 2015-07-06 04:02 
이번주에는 7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와 달리 6월 이후 2분기 기업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올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6조원대 영업이익을 제시하는 증권사들까지 나오고 있다.
증권가는 스마트폰 갤럭시S6와 S6엣지 판매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쳐 삼성전자의 핵심 부문인 IM(IT·모바일)의 실적 개선세도 예상보다 미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 등으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11조8000억원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총 22조원 규모 재정을 추가로 풀기로 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추경을 발표하면서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도 높아져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와 그에 따른 그렉시트 여부 등 대외 변수가 국내 증시 변동폭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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