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고 당시 블랙박스 공개…사망자는 내일 운구
입력 2015-07-05 19:40  | 수정 2015-07-05 20:01
【 앵커멘트 】
아찔했던 사고 순간이 담긴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이 장면입니다.
빠른 속도로 버스가 내리막길을 내려 오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입니다.
중국 현지에서 이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스가 빠르게 2차선 도로 위를 달립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왼쪽으로 방향을 튼 버스는, 그대로 다리 난간에 돌진합니다.


난간을 들이받은 채 달리던 버스가 오른쪽으로 기울더니, 다리 아래 하천으로 곤두박질 칩니다.

중국 당국은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사고 발생 원인은 운전기사의 과속과 운전 부주의.

▶ 인터뷰 : 쑤원보어 / 중국 지안시 경찰교통국 대대장
- "저희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 속도는 시간당 64~88km였습니다. 이 속도는 제한 속도를 넘긴 겁니다."

한편, 정부 사고수습팀은 유족과 시신 운구 방안에 대한 논의를 마쳤습니다.

사망자 10명의 시신을 선양으로 옮긴 뒤, 내일(6일) 우리나라로 운구할 계획입니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부상자 16명도 상태가 호전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부상자들도 현지 의료진과 보호자의 동의를 거쳐 이번 주부터는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창춘에서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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