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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아르헨티나 꺾고 코파아메리카 사상 첫 우승…승부차기로
입력 2015-07-05 09:27 
칠레 아르헨티나/사진=연합뉴스
칠레, 아르헨티나 꺾고 코파아메리카 사상 첫 우승…승부차기로


칠레가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개최국 칠레는 5일(이하 한국시각)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120분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 4-1로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경기 내내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온 몸으로 막아낸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FC바르셀로나)는 승부차기에서도 결정적인 선방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번 키커이자 주장이고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28·FC 바르셀로나)만 승부차기를 넣었습니다.


2번 키커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28·SSC 나폴리)과 3번 키커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27·세비야 FC)는 각각 실축과 상대 골키퍼 선방에 좌절했습니다.

칠레는 2번 키커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28·유벤투스 FC)과 4번 키커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7·아스널 FC) 등 4명의 키커가 모두 승부차기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메이저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던 칠레는 1916년 대회 출범 후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습니다.

반면 메시가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한번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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