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은행 "기업금융 바탕 최대 종합금융그룹"
입력 2007-08-01 19:17  | 수정 2007-08-01 21:06
상반기 실적에서 사실상 국내 4대 은행 반열에 오른 기업은행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금융에 바탕을 둔 최대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상반기 기업은행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총대출 규모와 순익 등 외형뿐만 아니라 총자산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에서도 하나은행을 앞질렀습니다.

실적만 놓고 보면 사실상 국내 4대 은행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다만 총자산과 수신규모에서는 아직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점포수가 적은 점을 감안하면 점포당 수신규모에서도 이미 하나은행을 따돌렸습니다.

이제 목표는 기업금융에 바탕을 둔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변모입니다.

인터뷰 : 강권석 / 기업은행장
-"대한민국 최고의 종합금융그룹이 되겠다. 그리고 세계 시장에서 50대 선도 금융그룹으로 들어가는 것이 새로운 비전이다."

이를 위해 조속한 민영화와 균형있는 여·수신 구조 개선 그리고 글로벌화를 통한 종합금융그룹화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바탕은 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의 전문성입니다.

증권사와 보험사 인수를 통해 상장과 증자, 회사채 발행 등 기업 고객의 충성도를 높인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정봉규 / 지엔텍홀딩스 회장
-"금융의 지원 때문에 오늘의 지엔텍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금융시스템이 이제 어느정도 국제화·선진화 돼 있다고 생각한다."

강태화/기자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권의 사활을 건 무한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누가 살아남고 또 누가 도태할지 이미 전쟁은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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