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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4관왕’ 영예는 칠레 골키퍼 브라보만
입력 2015-07-05 08:41 
브라보가 ‘2015 코파 아메리카’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칠레 산티아고)=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 간의 2015년 4관왕 경쟁에서 칠레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32) 1명만 웃었다.
개최국 칠레는 5일(이하 한국시각)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120분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 4-1로 정상에 등극했다. 전신 ‘남미선수권대회까지 포함한 첫 우승이다. 4차례 준우승과 5번의 3위, 4위 10회에 그친 한을 풀었다.
승부차기에서 칠레는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다. 2번 키커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28·유벤투스 FC)과 4번 키커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7·아스널 FC) 같은 유명 선수도 예외가 없었다.

국가대표팀 주장인 브라보는 칠레 골문을 굳게 지켰다. 승부차기에서는 아르헨티나 3번 키커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27·세비야 FC)의 시도를 선방하여 칠레의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바르셀로나는 2014-15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코파 델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달성했다. 2008-09시즌 이후 6년 만에 통산 2번째 3관왕이 됐다. 한 클럽이 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2번 달성한 UEFA 첫 사례다.
브라보는 라리가에서는 주전 골키퍼, 코파 델레이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교체대기 골키퍼로 바르셀로나의 3관왕을 함께했다.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28)와 수비수/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1)도 ‘4관왕이 될 수 있었으나 준우승으로 실패했다.
한편 브라보는 ‘2015 코파 아메리카 골든글러브(골키퍼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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