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제 유적 8곳 세계유산 등재…일본은 오늘 밤 결정
입력 2015-07-05 08:40  | 수정 2015-07-05 10:41
【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백제 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조선인 강제노동을 놓고 논란이 됐던 일본 산업혁명시설은 심사를 하루 미뤄 오늘 밤 등재 여부가 결정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독일 본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루치라 캄보 위원회 의장이 백제 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를 선언합니다.

▶ 인터뷰 : 루치라 캄보 / 세계유산위원회 의장
-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됐습니다."

등재된 구역은 충남 공주의 공산성과 부여의 정림사지, 전북 익산의 미륵사지 등 총 8곳입니다.

지난해 남한산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후 1년 만에 이룬 쾌거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중,일의 교류 증거를 보여주며, 그 교류의 결과로 나타난 건축기술 발전과 불교의 확산을 보여주는 유산”이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고분과 석탑을 통해 백제의 예술미를 찾아볼 수 있는 점도 극찬했습니다.

지난 1995년 석굴암 불국사 등이 처음 등재된 후 12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오시덕 / 공주시장
- "백제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고 관광 공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한편, 일본 산업혁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심사는 조선인 강제노동을 둘러싼 한일 간 이견이 계속되자 심사를 하루 미뤄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등재 여부가 결정됩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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