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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코파 아메리카 첫 우승…아르헨티나 또 준우승
입력 2015-07-05 08:04 
칠레 선수들이 아르헨티나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승부차기를 통하여 우승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칠레 산티아고)=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칠레가 마침내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성공했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선수권대회에 해당한다.
개최국 칠레는 5일(이하 한국시각)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120분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 4-1로 정상에 등극했다. 전신 ‘남미선수권대회까지 포함한 첫 우승이다. 4차례 준우승과 5번의 3위, 4위 10회에 그친 한을 풀었다.
승부차기에서 칠레는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다. 2번 키커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28·유벤투스 FC)과 4번 키커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7·아스널 FC) 같은 유명 선수도 예외가 없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1번 키커이자 주장이고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28·FC 바르셀로나)만 승부차기를 넣었다. 2번 키커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28·SSC 나폴리)과 3번 키커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27·세비야 FC)는 각각 실축과 상대 골키퍼 선방에 좌절했다.
아르헨티나는 2004·2007년 대회에 이어 최근 4차례 ‘코파 아메리카에서 준우승만 3번이다. 개최국으로 임한 2011년에는 7위에 머물렀다. ‘남미선수권대회를 포함하여 모두 14차례 우승했으나 1993년 에콰도르대회를 끝으로 어느덧 22년 동안 우승이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월드컵 2위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최근 준우승 징크스가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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