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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리버풀 팬 인증…헨더슨 게임모델 투표 독려
입력 2015-07-05 01:48  | 수정 2015-07-05 02:28
제임스(23번)가 워리어스와의 2015 NBA 결승 5차전 원정에서 수비를 제치고 림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미국 오클랜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미농구협회(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31·미국)가 리버풀 FC 팬임을 공개했다.
제임스는 3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페이스북 공식계정에 ‘FIFA 16 영국판 표지모델 투표에서 리버풀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24·잉글랜드)을 선택했다는 글과 인증사진을 올렸다. 헨더슨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해시태그(#VoteHenderson)를 달기까지 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FIFA 16 영국판 표지모델 투표에서 헨더슨을 선택했다고 공개했다. 사진=르브론 제임스 페이스북 공식계정 화면
헨더슨이 블랙번과의 2014-15 FA컵 8강전이 끝나고 홈 관중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EA 스포츠가 제작하는 ‘FIFA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스포츠비디오게임이다. ‘FIFA 16은 9월 22일 북미판을 시작으로 24일 유럽연합, 25일 영국판이 출시된다. ‘EA 스포츠 영국법인은 6월 5일부터 ‘FIFA 16 영국판 표지모델을 누구로 할지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제임스의 선전 덕분인지 헨더슨은 5일 오전 현재 집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27·아르헨티나)가 2위,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22·잉글랜드)이 3위다. 첼시 FC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23·벨기에)는 최하위인 4위에 머물고 있다.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첼시 입장에서 쿠르투아의 꼴찌는 굴욕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하여 ‘쿠르투아에 투표를이라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FIFA 16 영국판 표지모델 투표에서 헨더슨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2~4위는 아궤로-케인·쿠르투아다. 사진=EA스포츠 영국법인 홈페이지 화면
쿠르투아가 ‘FIFA 16 영국판 표지모델 온라인 투표에서 4위로 밀리자 첼시는 SNS를 통하여 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첼시 트위터 공식계정

그러나 이러한 독려가 ‘FIFA 16 영국판 표지모델 투표에서 얼마나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쿠르투아는 영국인이 아닌 데다가 첼시에서만 11시즌 골문을 지킨 페트르 체흐(33·체코)를 주전에서 끌어내려 아스널 FC 이적을 촉발한 탓에 여론의 호감을 사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첼시가 EPL 우승을 하는 동안 리버풀은 2013-14시즌 2위에서 2014-15시즌 6위로 떨어졌다. ‘EA 스포츠가 투표 결과를 실제로 반영할지는 알 수 없으나 장외경쟁은 성적과는 반대로 리버풀이 첼시보다 유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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