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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2안타·10득점…삼성, LG전 7연승 행진
입력 2015-07-04 22:02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제물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삼성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화력의 힘을 앞세워 LG를 10-3으로 눌렀습니다.

4월 29일 대구 경기부터 LG전 7연승 행진입니다.

삼성은 LG와 올 시즌 맞대결에서 8승 3패로 앞서갔습니다.


삼성은 경기 초반 LG 에이스 헨리 소사 공략에 성공해 승기를 잡았습니다.

1회말 2사 2, 3루에서 박석민이 소사의 시속 125㎞짜리 포크볼을 공략해 선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박석민은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습니다.

3-0으로 앞선 2회말 1사 3루에서는 백상원이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뽑았습니다.

소사는 4회말에 자멸했다. 무사 2루에서 박해민의 번트 타구를 자신이 놓쳐 타자와 주자를 모두 살려줬고, 이지영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습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보크를 범해 또 한 점을 헌납했습니다.

소사는 3⅔이닝 7피안타 7실점(5자책)으로 부진해 시즌 8패(7승)째를 당했습니다.

삼성은 이날 갈비뼈 골절로 2회말이 끝난 후 교체된 박한이(2타수 무안타)를 제외하고 선발 출전한 타자 8명이 모두 안타를 쳤습니다.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받은 삼성 선발 차우찬은 5회초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는 등 8이닝 5피안타 3실점의 호투로 시즌 6승(4패)째를 챙겼다.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LG는 오지환, 문선재, 채은성의 솔로포 3방으로 득점을 올렸을 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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