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작하기 쉬운 후보" vs "진실은 오직 하나"
입력 2007-08-01 16:42  | 수정 2007-08-01 18:34
한나라당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또다시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의 전면전이 벌어졌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의혹이 줄지어 나오는 후보라고 몰아세웠고, 이명박 후보는 진실은 살아있다며 맞섰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한나라당 합동연설회가 열린 춘천 호반체육관입니다.


질문)
오늘도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 간에 설전이 벌어졌죠?

답변)
그렇습니다.

상대적으로 공세적인 입장을 취한 쪽은 박근혜 후보 측.

박근혜 후보는 이 후보를 의혹이 많아서 공작하기 쉬운 후보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박 후보는 안에서 던진 돌이 더 아프다고 하지만 8월 20일 후보가 정해지면 돌멩이가 바위덩이가 날아올 것이라고 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또 자신은 당 대표시절부터 여당과의 싸움에서 전승을 거둔 현 정권이 가장 무서워하는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강한 어조로 자신을 향한 공세를 맞받아쳤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어떤 네거티브 공세에도 끄떡없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을 땅 투기꾼으로 만들려고 하겠지만 진실이 살아있는 한 그럴 수 없다고 반격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의 싸움을 비난하며 제3의 후보론을 다시 한 번 강조했고, 원희룡 후보는 21세기형 신 40대 기수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지난 몇 차례 연설회에서 잇따라 충돌했던 이명박-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은 오늘도 행사장 출입증 위조 여부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선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2주 남짓 남았는데요.

수성을 다짐하는 이명박 후보와 역전을 자신하는 박근혜 후보의 세 싸움이 점입가경입니다.
지금까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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