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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맨’ 송창식, 한화 불펜 부담 확 덜었다
입력 2015-07-03 22:03  | 수정 2015-07-03 22:06
송창식.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스윙맨 송창식(30)이 한화 이글스 불펜의 부담을 확 덜어냈다.
한화는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5위 한화는 40승36패를 기록했다.
이날 김성근 감독의 승부수는 송창식의 불펜 투입이었다. 선발 안영명이 4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 감독은 송창식 카드를 꺼냈다.
송창식은 2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9개. 송창식은 구원승으로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송창식은 승부처에 투입돼 팀 승리를 지켜냈다. 4-3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김기현에게 공을 넘겨 받은 송창식은 이호준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송창식은 8회 무사 1루까지 마운드를 지켜냈다.
현재 한화 투수진은 여유가 없다. 김성근 감독은 전체적인 상황의 변화에 따라 투수진 운영을 유기적으로 하고 있다. 말 그대로 ‘응급 처치가 필요한 상황.
30일 경기가 우천 순연됐고 1일 1-6으로 대패한 상황에서 한화는 2일 필승조를 총동원했다.

지난 2일 KIA와의 경기에서 박정진이 31개, 권혁이 19개, 윤규진이 17개의 공을 던졌다.
3일 경기에서는 불펜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했다. 송창식이 3일 큰 역할을 해냈다. 한화는 윤규진 권혁으로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송창식이 불펜 투수로 나선 것은 6월11일 삼성전 이후 23일 만이다. 이 기간 송창식은 세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송은범의 공백을 메웠다. 가장 최근 등판은 6월28일 SK전.
불펜과 선발이 가능한 ‘스윙맨 송창식의 존재는 한화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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