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가능한 모든 수단동원
입력 2007-08-01 10:27  | 수정 2007-08-01 12:02
탈레반측이 새로운 협상시한을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 30분으로 제시한 가운데, 정부는 새로운 희생자를 막기 위해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오늘 오후로 새 협상시한이 정해졌는데, 정부는 어떤 점에 주력하고 있습니까?

[답변1]
외교부는 오늘 오후 4시 반으로 정해진 새로운 협상시한이 다가오면서 다시 긴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탈레반의 수감자와 인질 맞교환 요구가 우리 권한 밖의 일임을 설명하면서 인질 살해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지에 파견된 조중표 외교부 1차관이 이끄는 현지 대책반과 우방국으로부터 수시로 상황을 보고받는 등 모든 채널을 가동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피랍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아프간 정부와 미국의 군사작전 가능성을 제기한 일부 외신보도와는 달리 우리 정부는 군사작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카리 유세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이 탈레반측 협상대표가 강성주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죠?


[답변2]
네, AFP통신이 탈레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이에 대해 외교부는 탈레반측에서 그동안 아프간 대사관에 몇차례 전화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용 외교부 대변인은 탈레반측에서 우리 아프간 대사관으로 그동안 몇차례 전화가 와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고, 탈레반측에서도 외신을 통해 노출하는 수준의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통화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고, 전화통화가 협상의 일환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내일(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회의에서 송 장관은 이번 아프간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각국의 협조를 당부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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