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면세점] HDC신라면세점 "지역 관광 활성화로 2천만 관광객 시대 열겠다"
입력 2015-07-03 07:00  | 수정 2015-07-03 07:50
【 앵커멘트 】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해서,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HDC신라면세점의 포부를 들어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가와 현대가가 손을 잡아 일찍부터 관심을 끌었던 HDC신라면세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면세점 운영 노하우와 용산역의 입지를 결합해 면세점 특허권을 따낸다는 각오입니다.

핵심 전략은 철도 교통의 구심점인 용산역을 활용해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겠다는 것.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용산역에서는 하루 200여 대의 열차가 출발하는데요. 이 철도망에 외국인 관광객을 태워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쇼핑 관광객 유치를 넘어, 대한민국 관광 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양창훈 /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
- "여수, 보성 녹차, 전주 한옥마을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용산역에서 출발해 각 지방으로 관광객을 내려 보내는 겁니다. 그렇게 한국의 구체적인 문화를 체험하고…."

HDC신라면세점이 들어설 입지는 축구장 9개 크기로, 도심형 면세점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또, 대형버스 400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해 교통난을 해소할 방침이고,

걸어서 3분 거리인 용산 전자상가를 일본 도쿄의 '아키하바라'처럼 부활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삼성가와 현대가의 전략적 제휴가 '윈윈 모델'로 결실을 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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