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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피칭 피어밴드 “포수 리드 덕이다”
입력 2015-07-02 21:44 
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이 삼성을 꺾어 전날 패배에 설욕했다. 넥센은 선발 피어밴드의 호투와 유한준과 윤석민의 적시타로 얻은 2득점을 끝까지 지켜 2-0으로 승리했다. 피어밴드는 이날 승리로 6승을 챙겼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이 경기를 끝낸 후 피어밴드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0)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피어밴드는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피어밴드 이후 조상우-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하며 전날 연장 혈투 끝에 당한 10-13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1승1무33패를 기록한 넥센은 선두 삼성과 승차도 2경기로 좁혔다. 피어밴드는 7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지며 삼성 타선을 무장해제 시켰다. 개인적으로는 3연패에서 벗어난 짜릿한 6승(7패)째였다.
경기 후 피어밴드는 "이틀 전에 1이닝 던지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는데 어제 몸 상태가 좋아서 오늘 나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한국 무대 데뷔 첫 무실점 피칭을 했다. 기분이 좋고 또 포수의 리드와 수비의 도움이 컸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는 생각한대로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힌 그는 "많은 승리를 하면 좋겠지만, 일단 팀이 4위에 머물러 있고 포스트 시즌을 위해 노력 중이다. 중요한 시기에 팀을 위해 이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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