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운명의 일주일…절정 치닫는 면세점 전쟁
입력 2015-07-02 19:40  | 수정 2015-07-02 20:50
【 앵커멘트 】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체들의 경쟁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열차 비용을 대주겠다, 한국판 트레비 분수를 만들겠다 등 저마다 전략도 다양한데요.
마지막에는 누가 웃을 수 있을까요?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직접 HDC신라면세점 홍보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은 해외 관광객이 철도망을 통해 전국 곳곳으로 여행을 갈 수 있다며, 용산역의 뛰어난 입지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규 /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해 지방의 유명 상품을 소개해 판매하고, 수도권으로 입국하는 관광객을 지방으로 보냄으로써…."

신세계그룹은 로마의 명물인 트레비 분수를 본떠, 면세점 후보지 앞 분수대를 관광 명소로 만들어 외국인의 발길을 붙잡을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성영목 / 신세계DF 사장
- "본관을 중심으로 근대 건축물이 많습니다. 분수대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중구청과 같이 개발할 계획입니다."

한화갤러리아는 여의도에 한강과 유람선 등의 관광 자원과 연계한 면세점을 만들어, 명동에 치우친 외국인을 불러들이겠다는 포부입니다.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서울 면세점 전쟁.

회심의 카드를 꺼내 든 업체들은 많지만, 단 2곳 만이 승리를 거머쥘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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