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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톨로지에 톰 크루즈가 낸 기부액 보니… '3600억원?'
입력 2015-07-02 18:47 
탐크루즈/사진=스타투데이
사이언톨로지에 톰 크루즈가 낸 기부액 보니… '3600억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종교 '사이언톨로지'를 더 이상 믿지 않겠다고 알려지며 종교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톰 크루즈는 이 종교의 신도였습니다. 2005년에 약 3600억원을 기부했고 매년 10억원 이상씩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할리우드 배우 존 트래볼타는 가족이 모두 사이언톨로지를 믿고 있습니다. 사이언톨로지를 믿는 할리우드 유명 신도의 명단만 현재 60명이 넘습니다.

사이언톨로지는 미국의 공상과학 소설가 론 하버드가 1954년 창시한 신흥 종교입니다.


인간은 영적 존재라고 믿으며, 과학기술을 통한 정신치료와 윤회를 믿습니다.

과학적이고 심령학적인 8단계의 과정을 거쳐 영혼을 맑게 하면(clear), 영적 상처가 치유돼 죽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93년 정식 종교로 인정받았지만 영국·독일·캐나다 등에선 종교 단체로 등록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한편 최근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딸 수리 크루즈를 위해 종교 사이언톨로지 포기를 결심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최근 수리 크루즈와의 전화 통화를 하며 사이언톨로지 포기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톰 크루즈의 한 측근은 "최근 전화 통화에서 수리 크루즈는 현재 배우고 있는 발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아빠한테 이야기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를 들은 톰 크루즈는 자신이 수리 크루즈의 발레 공연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매우 힘들어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사이언톨로지는 톰 크루즈가 수리 크루즈와 전 부인, 케이티 홈즈와 가깝게 지내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딸을 직접 보고 키울 수 있는 아빠로서의 삶을 위해, 그리고 딸을 위해 사이언톨로지 포기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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