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청와대 "산업계 크게 영향 없을것…오바마 영향 아냐"

청와대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이 산업계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일 청와대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으로 산업계가 반발하고 있는 것에 "국내 산업은 (배출전망치 대비) 12%만 감축하면 추가적인 부담이 없도록 한 방안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산업계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안 수석은 감축목표 상향 배경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가 영향을 미친 것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이 장기적 기후변화 목표치 결정과정에서 최대한 야심찬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안 수석은 "오바마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 내용이 100% 영향을 안 미쳤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근본적으로 37% 감축목표에 영향을 준 주요 팩트는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