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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곽유화 은퇴 선수 공시…“거짓말이 화 불렀다”
입력 2015-07-01 14:51  | 수정 2015-07-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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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도핑 적발과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곽유화(22)를 ‘은퇴 선수로 공시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30일 2015-2016시즌 등록선수 14명 명단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곽유화를 ‘6월30일자 은퇴선수로 분류했다.
곽유화는 지난 4월 두 차례 실시한 샘플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펜디메트라진과 펜메트라진이 검출돼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청문회에 출석한 곽유화는 한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고, 도핑위원이 검출된 약물이 한약에서 나올 수 없는 성분이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액상의 한약과 환약을 같이 복용했다고 추가 진술했다.

하지만 대한한의사협회가 이에 반박하며 논란이 커지자 KOVO는 약품의 구입 과정과 구입처 등을 추가로 조사, 곽유화가 한약을 복용한 적이 없고 다이어트 약을 먹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곽유화는 프로선수가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했다”면서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배구팬과 연맹, 구단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곽유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곽유화, 그냥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하지” 곽유화, 진짜 은퇴하는건가?” 곽유화, 아직 어린 나이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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