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 건축자재기업 이건 초청으로 내한
입력 2015-07-01 14:49 
[사진제공 = 이건]

건축자재기업 이건의 초청으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실내악단이 한국을 찾았다.
이건은 1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문화예술 후원 활동의 일환으로 199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이건음악회에 올해 베를린 필 현악 실내악단인 ‘카메라타(Berlin Philharmonic Camerata)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5개 지역에서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카메라타는 2001년 창설된 현악 실내악단으로 베를린 필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다룬다. 아울러 이번 공연에서는 가보 타르코비 수석 트렘펫 연주자와 크리스천 리거 쳄발로 솔리스트가 협연해 이목을 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카메라타는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기 바로크 음악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이탈리아 작곡가 타르티니를 비롯 후기 바로크 음악에 공헌했다고 평가받는 독일 작곡가 텔레만, 음악의 아버지·어머니로 불리는 바흐, 헨델 등의 곡을 편곡해 연주한다.

이건 관계자는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이건음악회는 국내외 실력파 음악가들을 섭외하고 꾸준히 예술활동을 지원해 메세나(기업이 문화예술활동에 자금이나 시설을 지원하는 활동을 일컫는 말)의 본보기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공연은 지난 2012년에 선보인 ‘브라스 앙상블과 2014년 ‘목관 5중주 윈드퀸텟에 이어 베를린 필 오케스트라 실내악 공연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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