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IMF “채무 상환 실패…디폴트 아닌 체납”
입력 2015-07-01 14:11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 사진= MBN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IMF 채무 상환 실패…디폴트 아닌 체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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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신용등급 하락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IMF 채무 상환 실패…디폴트 아닌 체납”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가 지난달 30일로 정해진 채무상환 시한을 맞추지 못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앞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 4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선택적인 디폴트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S&P는 최근 그리스가 은행 폐쇄를 결정한 데다 유럽연합(EU)의 추가 지원 없이는 6개월 안에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5일 만기가 돌아왔던 3억유로(약 3781억원)를 포함한 부채 15억3000만유로를 이달 말에 일괄적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간밤 긴박하게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구제금융 연장이 거부되고 그리스는 IMF에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다만 IMF는 채무 상환 실패를 디폴트가 아닌 '체납'(arrears)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그리스가 IMF에 체납해도 민간 채권자들 상대로 연쇄 디폴트가 발생하는 공식적·전면적 디폴트 사태로는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체납과 디폴트의 구분은 용어의 차이일 뿐 시장에서는 체납을 사실상 디폴트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민간 채권자에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을 때에만 디폴트로 간주하기 때문에 IMF 체납은 디폴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등급 하향조정을 발표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투기(정크) 등급인 'CCC-'로 한 단계 낮췄고 피치도 그리스 등급을 'CCC'에서 'CC'로 내렸다.

한편, 현재 그리스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유일한 생명줄인 유럽중앙은행(ECB)은 IMF 체납 이후에도 유동성 지원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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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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