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주하 앵커, MBN 특임 이사로 오늘 첫 출근
입력 2015-07-01 11:58  | 수정 2015-07-01 15:18
김주하/ 사진 = 스타투데이

MBN 특임이사로 영입된 김주하 앵커가 새 출발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김주하 앵커는 1일 오전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 첫 출근했습니다. 단정한 셔츠에 노란 백팩으로 포인트를 준 김 앵커는 취재진 앞에서 신입사원이 된 느낌”이라며 MBN 첫 출근 소감을 밝혔습니다.

18년간 몸 담았던 MBC를 떠나 MBN에 새 둥지를 튼 김 앵커는 MBN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아직 실무진을 만나보지 못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우선 뉴스팀에 소속됐고, 뉴스를 맡게 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 앵커는 이달 중 MBN 메인뉴스인 ‘뉴스8을 통해 시청자를 만날 예정입니다.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많은 이들이 JTBC 보도본부 사장이자 ‘뉴스룸 진행자인 손석희와의 경쟁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김 앵커는 손사래를 쳤습니다. 김 앵커는 손석희 선배는 훨씬 선배고, 내가 따라갈 수 없는 분”이라며 감히 그 분 앞에 경쟁이라는 단어로 이름 붙은 것 자체가 영광이기도 하고 부담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개인적 어려움을 딛고 다시 방송에 복귀하는 데 대해 김 앵커는 사람은 어려움을 거치며 큰다고 하지 않나.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내 행보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작은 어려움이었지만 밑거름이 됐다.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봐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김 앵커는 개인용품을 담은 상자를 직접 차에서 빼 옮기며 ‘베테랑 신입사원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왼쪽 손목에 감긴 MBN 출입증 역시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앵커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0년부터 평일 ‘뉴스데스크를 맡아 이끌었습니다. 이후 2004년 기자로 전직, 스튜디오를 벗어나 현장을 누볐습니다. 2005년에는 허술한 금융 보안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한 보도로 특종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