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도 애플 눈치봐야 하는 ‘차 업계 무한경쟁’
입력 2015-07-01 11:31 

현대자동차가 차량을 원격조종할 수 있는 블루링크 애플워치용 앱을 출시했다. 자동차 업계 간 애플워치 앱 기술전쟁이 하반기에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애플워치로 당신 차량을 원격조종할 수 있게 됐다”며 앱스토어에 블루링크를 검색하면 애플워치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루링크 애플워치 앱은 지난 3월 현대차가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용 앱을 내놓은 이후 4개월만에 나왔다. 현재 미국 사용자들만 사용가능하며, 2012~2013년형 쏘나타, 2015년형 제네시스, 아제라(그랜저), 쏘나타 등에 호환된다.
현대차 블루링크 스마트워치 앱은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운전자들은 블루링크 스마트워치 앱으로 시동을 걸거나 끌 수 있으며, 전조등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음성명령 기능도 지원된다.
현대차가 블루링크 애플워치 앱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원격조정 기술을 둔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BMW는 지난 3월 애플워치 미디어 행사 이후 ‘아이리모트(iRemote)앱을 내놓았다. 포르쉐도 뒤이어 ‘포르쉐 카 커넥트 애플워치용 앱을 출시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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