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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7조900억원 하향”
입력 2015-07-01 08:58 

KTB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0만원은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은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7조90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6.4% 낮아진 금액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18.5% 늘어나겠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7조1873억원보다는 1.4%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시장 평균 추정치는 7조4000억원이다.
KT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을 반도체 부문 3조160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 4700억원, IM(IT&모바일) 부문 3조2300억원, CE(소비자가전) 부문 2400억원으로 예상했다.

KTB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실적 하향 조정의 주 요인으로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꼽았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숙화로 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 욕구가 지속되는 기간이 예상보다 짧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KTB투자증권은 올해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4900만대에서 4500만대로 낮췄다. 또 중국과 이머징 국가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도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 부진시 부품 사업부의 실적도 예상을 하회했다는 것을 몇 번 경험했다”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영업 실적도 스마트폰 사업 부문과 더불어 시장 전망 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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