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 바다 대통령' IMO 사무총장에 한국인 당선
입력 2015-07-01 07:00  | 수정 2015-07-01 08:34
【 앵커멘트 】
국제해사기구, IMO.
생소한 분도 계실텐데요, 해운과 조선업계에서 '세계 정부'라고 불리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입니다.
이 IMO 사무총장에 한국인이 최초로 당선됐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해사기구인 IMO 사무총장에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한국인 최초로 당선됐습니다.

IMO는 전 세계 해운·조선업의 기술규범과 안전규범 등을 총괄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로, 모두 171개 회원국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유엔기구 수장을 동시에 두 명 보유한 나라가 됐습니다.


IMO의 활동은 국제 해양 산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과거 유조선과 선박평형수에 대한 안전규제를 도입한 일은 국내 조선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1981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 연관 산업에 미친 경제적 영향이 153조 원으로 추산될 만큼 파급력이 큽니다.

내년부터는 모든 회원국들이 규범을 잘 지키는지 의무적으로 감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임기택 사장은 내년 1월부터 사무총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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