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명예로운 퇴진' 모색하는 김무성의 해법은?
입력 2015-06-30 21:02 
【 앵커멘트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에 김무성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명예로운 퇴장을 도와주고는 싶은데 좀처럼 딱 부러지는 방법을 찾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동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출근길.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묻자 '명예로운 퇴진과 예우'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유승민 원내대표도 우리나라의 중요한 정치지도자 중 한 분인데 본인의 생각과 고민 결단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줘야…."

현재로서는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폐기되는 다음 달 6일, 유 대표가 스스로 물러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 정치적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의원총회를 열어 논의하자'는 일부 재선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정치적 절충을 통해서 풀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지금 의원총회 개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엄중한 시기인만큼 자숙하자'는 문자 메시지는 이번 사태를 맞는 김무성 대표의 고민이 얼마나 깊은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그러나 정작 "시간을 달라"고 했던 유 원내대표는 거취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아 김 대표의 고민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박광태 VJ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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