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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선수 김병찬 생활고로 사망…‘메달리스트가 생활고 충격’
입력 2015-06-30 17: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고유경 인턴기자]
역도선수 김병찬이 지난 26일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김병찬은 26일 오후 7시 20분께 춘천시 후평동의 임대아파트에서 숨졌고 이를 이웃주민 김모(59)씨가 발견해 알려지게 됐다.
김병찬은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남자역도 90kg급에서 합계 367.5㎏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역도 스타이다. 또한 1991년과 1992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3관왕, 199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용상)과 동메달(합계)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1996년 교통사고로 역도계를 떠났고 하반신 마비로 장애 3급판정을 받았다.

김병찬은 지난해 식도암 초기 진단을 받는 등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그는 보건복지부의 최저생계비 지급 기준(49만9천288원)보다 3만원 많은 52만3천원의 메달 연금 때문에 주거비와 생활비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김병찬 생활비를 지원받지 못하다니 안타깝다” 故김병찬씨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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