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남혁 의원' 시신 발견, 부인과 마지막 통화 "힘들다" …'사망 경위는?'
입력 2015-06-30 17:35 
조남혁 시신 발견/사진=MBN
'조남혁 의원' 추정 시신 발견, 부인과 마지막 통화 "힘들다"…'무슨일?'

새정치민주연합 조남혁 경기도의원이 실종된 지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0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조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의정부시 장암동 동부간선도로 서계지하차도 공사현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공사현장 내 약 15m 깊이의 틈 아래에서 시신을 찾았다. 틈 사이에는 물이 약 1.5 m 깊이로 고여 있었습니다.

경찰 통보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조 의원은 지난 26일 의정부시청 소속 공무원들과 호원동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와 술자리를 하고 자리를 뜬 뒤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당시 음식점 직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건배도 하고 분위기는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조남혁 의원은 술값 20만 원을 지불 한 뒤 오후 9시 쯤 자전거를 둔 채 걸어서 귀갓길에 나섰습니다.

술에 취한 조 의원은 차로 5분 거리인 집을 한시간 동안 걸어서 갔습니다.

조남혁 의원은 본인의 아파트 정문 앞 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

밤 10시 30분쯤 부인과 통화를 끝으로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모님하고 통화를 할 때 이분이 '힘들다'고 말씀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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