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파트 출입문, 지문 아닌 얼굴로 여세요
입력 2015-06-30 17:28 

아파트 출입문도 이제는 1초만에 얼굴로 여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인식보안솔루션 전문기업 파이브지티(대표 정규택)가 국내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 매립형 얼굴인식로봇 제품(모델명·GTFR-6000)을 공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오는 2017년 1월 준공 예정인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 아파트 단지다.
이 제품은 화면을 바라보면 1초 이내에 인증을 완료해 문을 열어주는 제품으로 스마트폰과 연동을 통해 외부에서도 집안의 출입 여부와 방문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출입문을 열어준다. 미등록자가 인증을 시도하면 사진 촬영과 저장, 전송이 가능해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얼굴인식 애플리케이션 ‘유페이스키 회원가입 후 얼굴 인증 때 음성과 문자메시지를 전송해줌으로써 가족들의 안전 귀가를 확인할 수 있다.
파이브지티의 얼굴인식로봇은 사용자의 얼굴에서 수만 개의 특징점을 포착해 얼굴을 인식하기 때문에 쌍둥이도 구분할 정도로 정확한 기술을 바탕으로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얼굴인식이 가능하다. 지문인식 장치가 갖고 있는 접촉에 의한 위생 문제와 미인식 또는 인식 지연 등과 같은 불편함이 없어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규택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얼굴인식로봇이 보안기술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가족간의 소통 매개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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