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가수 고유비 400만원 사기 행각…상대는 희소병 앓고 있는 팬
입력 2015-06-30 17: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고유경 인턴기자]
가수 고유비가 희소병을 앓고 있는 팬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여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3월 고유비는 팬이었던 A씨로부터 2회에 걸쳐 총 4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피소됐다. 검찰 조사 결과 그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법원은 "피고인(고유비)은 2011년 10월 ‘앨범 제작을 위해 300만원을 빌려주면 매달 30만원씩 변제하겠다라고 했으나 사실 피고인은 앨범 제작비가 아닌 생활비로 사용할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A씨는 "2년간 그에게서 받는 고통을 혼자 감당해야만 했다. 고유비는 돈을 갚지 않고 폭언과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A씨와 고유비는 그가 과거 진행한 ‘결혼식 축가 이벤트를 통해 알게 됐고 고유비는 A씨에게 "친구나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너무 힘들다"고 호소하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고유비는 SBS 드라마 ‘천년지애 OST ‘수호천사로 데뷔했으며,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통해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의 모습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고유비 아무리 그래도 사기는 아니지” 생활비를 희소병 있는 팬에게 편취하다니” 벌금내고 고유비 뉘우치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