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출금리 상승이 올 하반기 변수"
입력 2015-06-30 17:08  | 수정 2015-06-30 19:44
올 하반기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금은 전세 물량 감소로 내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5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하반기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겠지만 상반기(1.8%)보다 소폭 둔화된 1.6% 안팎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금리 상승 여부가 변수지만 금리 상승 시기가 늦춰지거나 제한적인 변화만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방 주택 매매가격은 1.2%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국 전세 시장은 입주 물량 증가로 상반기보다 상승폭이 줄어 2.3%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상반기에 비해 71.8%, 지방은 13.8% 늘어난다.

허 연구위원은 "당분간 저금리 속에 전세 공급 감소와 전세 지불능력 향상 등에 따라 전세가 상승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분양 물량은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인 40만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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