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도스타` 김병찬, 숨진 채 발견…`하반신 마비 후 생활고까지`
입력 2015-06-30 15:38  | 수정 2015-07-01 16:08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김병찬(46)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병찬은 지난 26일 오후 7시 20분께 춘천시 후평동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병찬은 지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역도 90kg급에서 이형근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합계 347.5kg의 아시안신기록을 작성하며 ‘역도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1996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역도계를 떠났다.

김병찬은 매월 52만5000원의 메달리스트 연금으로 홀어머니와 생계를 이어갔으나, 2013년 어머니마저 지병으로 떠나 생계가 더욱 어려워졌다. 김병찬이 받는 연금은 보건복지부의 최저생계비 지급 기준보다 3만원 정도가 더 많아 최저생계비(61만7000원)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병찬, 역도선수였구나” 김병찬, 연금 때문에 최저생계비 지원 못 받았네” 김병찬, 금메달리스트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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