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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차트] 죽은 연애세포 자극…‘너사시’, 출발이 좋쥬?
입력 2015-06-30 14:40 
가요에는 음원차트가, 영화에는 박스오피스가 있다. 그렇다면 TV는? 이제는 ‘TV차트가 있다. ‘TV차트는 1주일간의 TV 세상을 수치로 들여다보는 코너.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시청률을 통해 드라마, 예능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방송가 트렌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MBN스타 손진아 기자]

◇ 지난주 시청자들의 선택은?

‘후아유의 바통을 받아 월화드라마 시청률 전쟁에 뛰어들은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는 월화 평균 시청률 4.7%(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비록 MBC ‘화정(11.1%)과 SBS ‘상류사회(9.4%)에 밀려 3위로 안착했지만 반응만큼은 첫 회부터 뜨겁다. 특히 사이코패스 이준영으로 분한 그룹 엑소 멤버 도경수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시청자 이목잡기에 성공했다.

지난 수목극에서는 SBS ‘가면이 지난 24일, 25일 양일간의 평균시청률 10.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MBC ‘맨도롱 또똣은 7.5%로 ‘가면의 뒤를 이었고, KBS2 ‘복면검사는 5.9%의 시청률로 아쉬운 성적을 나타냈다.

주말극은 역시 KBS 주말드라마가 꽉 쥐고 있다. KBS2 ‘파랑새의 집은 지난 27일, 28일 양일간 평균 시청률을 24.0%로 기록하며 주말극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김정은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 ‘여자를 울려는 19.2%로 1위를 추격하고 있으며, MBC ‘여왕의 꽃이 14.4%로 그 뒤를 이었다.

주말 예능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이 방영되고 있는 KBS ‘해피선데이가 14.8%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해피선데이에 이어서는 MBC ‘무한도전(13.4%), KBS ‘개그콘서트(12%)가 이름을 올렸다.

◇ 죽은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자고 있는 연애세포를 톡톡 건드리는 드라마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이하 ‘너사시)는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사이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한 로맨틱 코미디다.

1회 6.7%, 2회 6.6%의 시청률로 괜찮은 스타트를 알린 ‘너사시는 오하나(하지원 분)과 최원(이진욱 분)의 관계를 다이나믹하게 그려냈다. 특히 오하나가 연하남 기성재(엘 분)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가운데 최원에게도 후배 이소은(추수현 분)이 적극 다가서서 묘한 사각관계를 형성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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