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진정세 '뚜렷'…사흘째 확진자 '제로'
입력 2015-06-30 09:25  | 수정 2015-06-30 11:34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사흘째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퇴원한 사람이 감염자의 절반 이상인 95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0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과 동일한 182명이며 퇴원자는 2명 증가한 95명, 사망자는 1명 늘어난 3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28일 이후 사흘 연속입니다.

신규 퇴원자는 63번 환자(68·여), 103번 환자(66)로 이들은 항생제·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치료를 받았고 2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퇴원자 95명 가운데 남성은 51명(53.7%), 여성은 44명(46.3%)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5명(26.3%), 50대 22명(23.2%), 60대 16명(16.8%), 30대 15명(15.8%), 70대 10명(10.5%), 20대 6명(6.3%), 10대 1명(1.1%) 순입니다.

사망자는 50번 환자(81·여)로 29일 숨졌으며, 고혈압과 심장판막질환, 뇌경색 등의 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33명이 숨진 가운데 성별로는 남성 22명(66.7%), 여성이 11명(33.3%)에 달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70대가 각각 10명(30.3%)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21.2%), 50대 5명(15.2%), 40대 1명(3%) 순입니다.

메르스 치명률은 18.1%로 소폭 올랐고, 사망자 33명 중 각종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연령층인 고위험군은 30명(90.9%) 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치료중인 환자는 54명으로, 41명은 안정적 상태지만 13명은 불안정합니다.

격리대상자는 2천638명으로 전날보다 44명 줄었고, 격리해제자는 218명이 늘어 1만3천354명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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