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희호 여사 측, 방북 사전 준비 위해 개성行…일정 조율되나?
입력 2015-06-30 09:25  | 수정 2015-07-0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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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측이 방북 사전 준비를 위해 개성을 방문한다.
전 문화부 장관인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와 남측 인사 5명은 30일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5명과 개성에서 사전 접촉을 가지고 이희호 여사의 방북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이희호 여사 측의 방북 필요성과 신청요건 충족 여부 등을 고려해 전날인 29일 개성 방문을 승인했다.
이희호 여사는 예전에는 6·15 남북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금강산 관광으로 남북이 만날 수 있었는데 그 같은 일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북한 아이들을 위해 털모자를 만들었고 이것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을 때 북한에 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갈 수 있게 됐다”며 내일 예비회담을 하면 몇 명이 갈 수 있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희호 여사의 방북은 작년 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희호 여사 앞으로 보낸 친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 당시 조화를 보낸 것에 대한 사의와 함께 초청의 뜻을 전하면서 추진됐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에 지난 4월 중순 이희호 여사의 5월 방북을 위해 개성에서 사전 접촉 할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 북측은 한동안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최근 제안에 호응했다.
김대중평화센터의 한 관계자는 북측이 이 여사의 방북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광복 70주년인) 8월 15일 이전에 방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희호 여사 방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희호 여사 방북, 이희호 여사 방북하는구나” 이희호 여사 방북, 개성가네” 이희호 여사 방북, 북한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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