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희호 여사 방북, 일정 협의 위한 사전접촉까지… '남북관계 전환되나'
입력 2015-06-30 08:32 
이희호 여사 방북/사진=MBN
이희호 여사 방북, 일정 협의 위한 사전접촉까지… '남북관계 전환되나'


한 매체는 남북이 30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해 개성에서 사전접촉을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 남측 인사 5명,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5명은 이날 사전접촉에서 이희호 여사의 방북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희호 여사의 방북은 지난해 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 여사 앞으로 보낸 친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 당시 조화를 보낸 것에 대한 사의와 함께 초청의 뜻을 전하면서 추진됐습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지난 4월 중순 이희호 여사의 5월 말 방북을 위해 개성에서 사전접촉을 하자고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북측은 한동안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최근 개성에서 만나자는 제안에 호응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대중평화센터는 지난 26일 통일부에 방북 관련 협의를 위한 방북 신청을 했습니다.

정부는 방북 필요성과 신청요건 충족 여부 등을 고려해 지난 29일 사전접촉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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