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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길해연 "아들, 신증후군 앓아…아팠지만 성장했다" 고백
입력 2015-06-30 07:51 
힐링캠프 길해연 /사진=SBS
힐링캠프 길해연 "아들, 신증후군 앓아…아팠지만 성장했다" 고백

배우 길해연이 아들의 과거 투병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29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선 배우 길해연, 황석정 편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길해연은 "전 인생에서 심한 말은 연극 때문에 다 들었다"며 "설상가상으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신증후군을 앓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김해연은 "아들이 병으로 인해 머리 등이 심하게 붓는 등의 증세가 있었다"며 "원인을 몰랐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세에 약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복용을 시킨다. 독약이다. 어쩔 수 없는 거였다. 별 부작용이 다 생겼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투병 생활을 통해 몸이 아픈 사람의 마음을 아들과 함께 이해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길해연은 "절대 마음 아픈 사람, 몸이 아픈 사람, 놀림 받는 사람의 입장을 몰랐을 것이란 얘기를 아들과 했다. 사실 아들은 놀리던 아이였다"며 "아들이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게 됐고, 또한 아팠지만 성장했다. 아이도 공감했다. 속이 나보다 깊다"고도 전했습니다.

길해연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군대에 갔다가 너무 잘 있다가 돌아왔다. 지금은 건강하고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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