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리스 위기로 유럽·미국 증시 급락
입력 2015-06-30 07:00  | 수정 2015-06-30 07:03
【앵커멘트 】
그리스의 국가부도 위기로 유럽 증시와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도 투기등급으로 강등됐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리스 위기를 직접 겪는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그리스에 대한 최대 채권국인 독일 증시는 3.5%, 프랑스 증시는 3.7% 떨어졌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도 1.9% 하락했습니다.

그리스의 디폴트, 즉 국가부도 위기가 투자자들을 위축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증시도 휘청거렸습니다.

다우 지수는 1.9% 하락한 17,596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2.4% 급락했습니다.

신용평가회사 S&P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 인터뷰 : 짐 어워드 / 미 증시 전문가
- "그리스가 협상에 실패했을 때 프랑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 악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세계증시와 신용시장에도 악재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어제 코스피 지수가 1.4% 떨어지면서 그리스 악재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다음 달 5일 치러질 투표에서 채권국들의 구제금융안을 거부해야 한다고 국민에게 호소해 시장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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