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사실 확인중"...긴박한 움직임
입력 2007-07-31 05:00  | 수정 2007-07-31 08:14
한국인 인질 한명이 피살됐다는 소식에 청와대도 현지 대책반을 중심으로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잠시 뒤인 7시부터 긴급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추가 피살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청와대 움직임도 궁금한데요. 공식 발표가 있었습니까?

답)
한국인 인질이 추가 살해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 발표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안보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청와대는 긴장감 속에 현지 대책반을 중심으로 확인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백종천 대통령 특사나 조중표 외교1차관 등으로부터의 보고가 아직 정식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아직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며 현지 시간이 야간이어서 살해 여부 확인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어제 협상 시한이 연장됐다는 아프간 당국자의 발언이 전해진 후라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대통령 특사가 파견된 상황에서 추가 피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적인 모습인데요.

하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협상을 풀어갈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청와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무장단체측과 접촉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피랍자 석방을 위해 협상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종천 특사도 2~3일 더 현지에 머물면서 다양한 방안을 가지고 아프간 정부와 추가적인 절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잠시 뒤인 7시 부터 15번째 긴급안보조정정책회의를 소집해 추가 피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대응책 논의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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